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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조국, 통치 권력에서 떠나달라“

  • 기사입력[2019-07-28 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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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대한민국을 위해서 통치 권력에서 떠나달라"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조 전 수석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무능, 무책임, 그리고 권위주의 정치를 온 몸으로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그가 “'청와대를' 떠난 것이지 문재인 대통령 곁을 떠난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그는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행은 이미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이직 휴가 정도의 시간을 번 셈"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역대 최악의 민정수석실을 만들어 놓고, 마지막에는 철 지난 친일 프레임으로 온 사회를 분열시키고 스스로 편협과 낡음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해야 할 일은 정작 안 하고, SNS를 붙들고 야당을 향해 친일을 내뿜는 민정수석, 옳고 그름을 논하기에 앞서 청와대 참모진의 품위와 격을 떨어뜨린 행위"라며 조 전 수석을 비난했다.
이어 "조국 수석이 이제 청와대를 떠나 법무 행정 전반의 총괄로 가게 되는 것은 어쩌면 우리 법치주의의 '악몽'과 같은 현실일지도 모르겠다"며 "조국 수석이 이끌게 될 법무부는 무능과 무책임을 넘어 '무차별 공포정치'의 발주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 폭주를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이 한탄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 정말 열심히 일했을 것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통치 권력에서 떠나달라"고 강조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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