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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티기 논란' 박순자 "당 징계 인정 못해. 재심 신청“

  • 기사입력[2019-07-25 14: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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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 거부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박순자(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의 결정에 불복할 뜻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인정할 수 없다.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상임위원장 임기 문제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면서도 "해당 행위를 한 것은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상임위원장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갖은 비난을 몸으로 받으면서도 당을 위해서 조용히 입 한번 열지 않고 참고 참아왔다"며 "문제는 나경원 원내대표"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수십 차례 경선을 요청했지만 나 원내대표는 제 말을 무시하고 밤에 병원에 찾아와서 국토위원장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사퇴하지 않으면) 공천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박 의원은 또 "저는 윤리규정을 위반한 적이 없다"며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가식적인 리더십이기 때문에 정말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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